우리가 흔히 식재료로 사용되는 밀가루는 건강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순수 밀가루 자체도 우리 몸을 비만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가공식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화학물과 같이 섭취가 됩니다.
단 맛이 나지 않는 이 밀가루는 우리 배를 심각하게 살 찌웁니다. 특이하게도 밀가루는 설탕보다도 당지수가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 몸의 호르몬을 교란 시키고 심지어 밀가루 때문에 우울증이나 정신 이상을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 이젠 밀가루가 우리 몸을 살찌우는데 어떤 작용을 하고 밀가루 끊기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밀가루가 그렇게 나쁘가?
살이 찐다는 매커니즘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고인슐린을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 측면에서 밀가루는 우리를 살찌우는데 쥐약입니다.
혈액 내 고인슐린은 신체에서 잉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수단인 내장 지방 축적을 자극합니다. 내장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 신호가 홍수를 이뤄 근육이나 간 같은 조직이 인슐린에 덜 반응하도록 작동합니다.
이를 일컬어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며, 이는 췌장이 당 신진대사에 필요한 인슐린 양을 계속해서 늘려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인슐린 생산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내장 지방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이미 20세기 영양학자들은 밀이 설탕보다 혈당을 월등하게 상승시킨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당지수(GI)는 영양학자들이 음식 섭취 후 90~120분 사이에 혈당이 얼마만큼 증가하는지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통밀 빵 GI는 72인 반면 일반적인 그래뉴당은 59에 그칩니다.(실험마다 조금 다르긴 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강낭콩은 51, 자몽은 25인 반면 비탄수화물 식품인 연어나 호두는 기본적으로 0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혈당에 영향이 없는 셈인 것입니다. 사실상 거의 예외 없이, 밀로 만든 식품만큼 GI가 높은 음식도 흔치 않습니다. 밀 만큼 높은 GI 식품은 옥수수, 쌀, 감자, 타피오카 녹말처럼 건조해서 분쇄한 녹말뿐입니다.
밀 탄수화물, 즉 독특하게 소화되는 아밀로펙틴 A는 사실상 어떤 음식보다 혈당을 급등시키므로 인슐린 분비도 촉진 시킵니다. 아밀로펙틴 A가 많다는 말은 고혈압, 고인슐린, 내장 지방 축적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높은 인슐린의 자연스러운 여파로 어쩔 수 없이 혈당 감소가 일어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자주 허기에 저항할 수 없는지 알게 됩니다. 일명 혈당 스파이크 현상으로 과도한 인슐린 분비는 저혈당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고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 신호는 불과 두 시간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국수를 배불리 먹어도 금방 배가 꺼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러한 혈당 변화에 의한 것입니다. 불과 점심을 낮 1시에 먹고도 3시 정도 되면 간식거리를 찾는 것입니다.
살 빼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
밀가루 끊기만 성공한다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성공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히 잘못 알고있는 식단 조절은 지방을 낮추고 무작정 단백질 양을 올리는 것에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에서 벗어나고 살을 찌우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수화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전략에 있어 저탄수화물 식단 활용은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너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탄수화물이 살찌는 원인이라고 하지만 심적으로는 고지방 음식을 멀리하게 됩니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임을 증명해주는 임상 연구도 많습니다. 여기서 저탄수화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밀 제거가 필수입니다. 밀가루만 먹지 않으면 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바로 밀가루가 가장 큰 문제의 근원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밀가루를 끊어도 설탕과 다른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중 감량 혜택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밀가루를 끊을 정도로 각오를 하였는데 커피에 시럽을 타먹거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밀가루 끊기 효과는 신속하면서도 근본적인 체중 감량 전략이지만 매우 저평가 되어있으며, 특히 내장 지방 제거 측면에서 탁월하다. 살을 빼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도 수십키로 감량되며 특정 병원에서 밀을 제거한 30명의 환자들은 6개월 간 평균 12kg을 감량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하지만 밀가루를 끊는 것은 모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그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란 것입니다. 기존 섭취하던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대체하기 위해 고기 양을 늘리면 식비가 3배 이상 튀어 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육류 위주의 식단 다이어트를 황제 다이어트라고 불리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되거나 너무 참기 힘들어 한 번씩 먹을때 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위 부담이 없는 분들은 식전이나 최대 20분 전 애플사이다 비니거를 20ml~30ml 섭취해 주면 20~30% 정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이는 헐리우드 배우들도 많이 사용하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어트 측면에서 성공 방법은 탄수화물의 절제 그리고 그 것을 실행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일단 삶이 즐겁고 편안한 상태에 있으면 탄수화물 절제할 때 더 큰 인내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즐겁고 편안한 상태란 것은 즐거운 취미나 운동을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정말 쉬운 방법이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다이어트 방법, 보조제, 심지어 수술까지 있지만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기란 엄청난 의지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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